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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마법' 한풀 꺾인 폭염.. 제주지방 열대야 35일째
폭염·열대야특보 여전히 발효 중
태풍 '찬홈' 영향 15일 비 내릴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8.11. 08:54:52

쉼 없이 돌아가는 스프링클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입추가 지나면서 제주지방은 폭염경보가 사라졌지만 열대야의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11일 오전에는 산지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는 제15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지난 주말 내린 비로 폭염경보가 약화됐지만 여전히 제주지방에는 제주시 북부·서부에 폭염주의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 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제주 26.1℃, 서귀포 25.9℃, 고산 25.0℃, 성산 26.4℃를 보이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5일, 서귀포 33일, 고산 30일, 성산 24일이다. 제주 지점은 지난 7월7일 이후 35일째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낮에도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7℃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11일 낮 최고기온 30~32℃, 12일 아침 최저기온 25℃ 안팎, 낮 최고기온은 30~31℃가 되겠다. 13~14일 낮 최고기온은 31℃ 내외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한 태풍 '돌핀'의 간접영향으로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추자도에는 12일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북부앞바다 등에서 12일 밤까지 물결이 최고 4m까지 이는 곳이 있겠다.

일부지역에선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15호 태풍 '찬험'은 11일 오전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1로 약하지만 13일쯤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제주지방에도 15일부터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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