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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학교에서 동급생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끝내 자살을 시도한 제주 초등학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학생의 학부모는 지난 6월 서귀포경찰서에 해당 초등학교의 교장과 교감,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등 3명을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학생 학부모 측은 교내 관계자들이 지난해 발생한 자살 시도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관련 대응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내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지 않았고, 자살 시도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일체 서류도 남기지 않았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사건 발생 사실을 보고하고, '사안 접수 보고'와 '학생 자살(시도) 사안 보고서'를 서면 제출해야 하는 규정을 어겼다고도 했다. 앞서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11월 28일 초등학생 A양이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양은 "엄마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친구들이 너무 괴롭혀서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에서 제주로 이주한 A양 측은 학교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살 시도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은 "학교 위 옥상에서 인생을 포기하려는 관종"이라며 A양을 조롱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학교에서는 관련 회의록이나 내부 결재 문서를 남기지 않고, 상급기관에 구두로만 보고하는 등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며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피고소인과 참고인 등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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