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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제주 첫 정기 인사 1970년대생 전진 배치
道, "일하는 조직 구축에 초점 맞춰 인사"
농기원 등 유관기관선 4급 이상 전부 유임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8.21. 21:32:16
[한라일보] 민선 9기 제주도정은 25일자로 시행하는 첫 정기인사 배경에 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 구축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직원을 우대하는 ‘성과 중심’인사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정책을 총괄·주도할 핵심 보직에 1970년대생 실·국장급 간부들이 대거 전진 배치된 점이다.

기획조정실장과 안전건강실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등 2급 이사관 직위는 모두 1970년대생으로 채워졌다

3급 국장급 중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특별자치행정국장도 1970년대생에서 발탁됐다.

4급 과장급에서도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총무과장(1972년생)을 비롯해 기업정책과장(1975년생), 민선 9기 도정이 신설한 AI혁신추진단장(1979년생), 노동안전감독관(1976년생), 기본사회추진단장(1970년대생) 등 1970년대생이 대거 임용됐다.

제주도는 이같은 1970년대생 전진 배치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반면 문화체육국장과 해양수산국장 등은 유임됐다.

문화체육국장의 경우 양대 체전을 앞두고 있는 점, 해양수산국장의 경우 현재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 협정 변경 협상을 맡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2급 직위 중 보직을 맡은 지 6개월 밖에 안된 양제윤 안전건강실장을 기조실장으로, 조상범 의회사무처장을 다시 안전건강실장으로 복귀시킨 점을 놓고선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도청 안팎에선 양기철 현 기조실장에 대한 인사 이동 요인이 발생한 데 따른 불가피한 배치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1972년생인 조 사무처장을 기조실장으로 발탁하면 정년을 6년이나 남기고 2급 이사관 자리를 모두 경험하게 돼 향후 인사에선 맡길 보직이 마땅히 없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시각이 있다.

농업기술원과 보건환경연구원 4급 이상 보직들은 전부 유임됐다. 5급 보직에서도 인사 이동 규모가 한 자리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민선 9기 첫 정기 인사 규모는 총 699명으로 직전 상반기 인사(878명)에 비해 100명 이상 적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유관기관에선 조직 개편이 없어 인사 이동 요인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조직 안정화에 우선을 두자는 판단이 있었다"며 "또 새도정이 출범한 만큼 인사 이동은 본청 조직 중심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곤 제주지사는 인사 단행 직후 “민선 9기 도정이 본격적으로 일할 준비를 마쳤다”며 “정책 결정부터 현장 실행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 도민과 약속한 과제들을 구체적인 성과로 반드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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