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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안한 민생치안, 제주관광으로 불똥 튀나
입력 : 2026. 08.27. 00:00:00
[한라일보] 제주는 요즘 전국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제주 경찰관의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각종 의혹과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어서다.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경찰의 실종 신고 처리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야자나무숲에서 30대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종자 사망 원인이 목맴사로 추정되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숙소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데다 이 사건 이후 추가로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장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종사건을 허위 종결시킨 경찰관이 실종자를 살해했다거나 중국 범죄조직이 범행을 저질렀고 경찰이 조직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는 "제주 가기 무섭다" "제주관광을 갔다가 실종되는 것 아니냐" "제주도 불매운동 하겠다" 등의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제주의 민생치안이 불안하다 보니 일부 누리꾼들의 푸념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이 여파가 지속될 경우 제주관광뿐만 아니라 제주 대외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권한이 막대해진 경찰에 대한 개혁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후속 조치가 이어지겠지만 제주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조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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