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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국제학교 NLCS Jeju 설립 변경 신청 중단 '파문'
영국계 코그니타 "전반적인 재검토" 이유 지난해 말 중단 요청
도교육청·JDC 8개월 여 '쉬쉬'..영업양수도 계약 무산 가능성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8.28. 13:50:41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NLCS Jeju 전경. JDC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제주영어교육도시 첫 민간 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국제학교 NLCS Jeju 설립 변경이 중단됐다.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NLCS Jeju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인 Cognita Holdings Limited(이하 '코그니타')가 지난해 12월 설립 변경 승인 신청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초 접수한 설립 승인 변경 신청을 중단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교육부와 협의, 법률자문 등을 받은 후 심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코그니타는 (주)제인스와의 계약 부대조건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의 학생 유치 전망 등 전반적인 재검토를 이유로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학생 충원율이 감소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심사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다.

도교육청 측은 설립 승인 변경 신청에 대한 중단 요청인 만큼 코그니타의 대응을 보고 변경 신청 심사를 재개할 계획이지만 8개월 여동안 아무런 요청이 없는 상황이어서 변경 신청을 반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처럼 NLCS Jeju 설립 변경 승인이 중단되면서 (주)제인스와 코그니타간의 양수도 계약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JDC와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등의 동요 등을 우려해 NLCS Jeju 설립 변경 승인 중단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8개월 넘게 쉬쉬해 빈축을 사고 있다.

NLCS Jeju는 총 정원 1500여명, 학생 충원율이 90% 웃돌 정도로 인기가 높은 학교로 졸업생 중 상당수가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스탠퍼드대 등 외국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JDC 관계자는 "코그니타에게 지속적으로 심사 재개를 요청하고 있지만 코그니타가 법인체여서 내부 결정이 쉽지 않다"면서 "코그니타가 긍정적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NLCS Jeju를 민간에 이전하기로 하고 2023년 매각 공고와 예비입찰 등을 거쳐 2024년 3월 코그니타를 우선협상자로 선정, 1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2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코그니타 그룹은 2004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아시아·중동·유럽·남미 및 북미의 16개국에 10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하며, 약 1만8000명 이상의 교직원을 고용하고 약 9만 여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세계 Top 3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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