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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중 베이고 쓰러지고… 안전사고 속출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9.02. 16:30:48

벌초 작업.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본격적인 벌초 시기가 다가오며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부터 31일까지 벌초 등 예초 작업 중 안전사고가 7건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7일 오전 7시10분쯤 추자도에서는 70대 남성이 예초 작업 중 낫에 허벅지를 베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8분쯤 제주시 도련2동에서는 50대 남성이 벌초를 하던 중 얼굴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32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에서는 50대 남성이 벌초 후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달 31일 오전 7시7분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는 60대 남성이 벌초 중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예초기 사고 시 대응법.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달 21일 벌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주의보 발령 이후로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벌초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벌초 작업 시 예초기나 낫 등 장비를 사용할 때는 장갑과 보안경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변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베임 등 열상 사고가 발생하면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 등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직접 눌러 지혈해야 한다. 출혈이 어느 정도 멈추면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가볍게 씻는다. 상처가 깊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 신체 일부가 절단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주말 벌초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안전장비를 갖춰 작업해 주시고, 부상을 입었을 때는 신속하게 119의 도움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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