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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국립대 대상 '서울대 10개 만들기' 첫 지원 대상에 제주대학교를 비롯해 전북·강원특별자치도 거점국립대가 한 군데도 포함되지 않아 '특별자치도' 가 유명무실해졌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패키지 지원 대학,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도 대학으로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3개 지방국립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5년간 4000억 원가량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지역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연구 개발에 나선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5극 3특'(5대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성장엔진 육성과 대학의 역량이 잘 맞아 단기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별했다"며 "국립대가 국가균형성장의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제주대는 지난달 정부가 제주 3대 성장엔진으로 확정한 '에너지·우주·바이오' 분야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해 도전했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주대 관계자는 "사업 준비 기간이 부족해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것 같다"며 "정부가 지역 성장엔진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2차 년도 사업 선정시에는 준비를 잘 해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대는 피지컬AI를 내세웠지만 고배를 마셨고, 강원대는 지역 내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며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역량을 연계하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대는 조선해양,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등 동남권 성장엔진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제조융합대'를 신설하고 LG전자, 한화 등과 계약학과를 신설해 세계 100위권 단과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대는 서남권 메가프로젝트를 선도하는 첨단반도체, 미래에너지 분야의 '첨단융합대' 신설을, 충남대는 중부권 4대 성장엔진(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배터리)의 산업·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넥서스(NEXUS) 과학기술대'를 신설한다. 하지만 이번 지원 대상 대학은 다른 거점국립대보다 연 600억원 씩 더 지원받게 되면서 선정되지 못한 지역의 박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주요 균형발전 정책을 제시할 때마다 3개 권역 중심으로 제시하는 점에 주목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비수도권을 중부·서남·동남권 3개 권역으로 묶는 방식은 앞서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계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반영됐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앞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다른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자원 배분 과정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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