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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메가특구법 폐기를 촉구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AI데이터센터'가 고용창출 효과는 적지만 환경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JDC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제주시 월평동 일대에 26만평 규모의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곳에 AI데이센터와 AI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약 4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이 제정된다면 각종 규제 완화와 세재 혜택 등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제주에 AI데이터센터까지 들어선다면 피해는 온전히 도민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는 "내년 예산 중 3개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산업지원예산은 29.7%로 대폭 증가했다"며 "반면 노동자 민중의 삶과 직결되는 보건·복지·고용지출은 9.3% 증액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150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메가특구법은 노동자들에겐 가혹한 착취를 지역사회엔 대규모 환경파괴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며 "노동시간 상한제 예외적용(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비정규직 양산 정책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또 "제주에 추진되는 AI데이터센터는 제주 전체 가구의 26%에 달하는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며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센터가 내뿜는 열을 식히고자 막대한 상수도를 끌어다 쓰면서 지역사회를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메가특구법 제정으로 AI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계획 수립 전 도민과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려사항 등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7일부터 2주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선전전을 펼치고 ▷메가특구법 저지 ▷노조법 시행령·해석지침 폐기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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