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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국내선 항공좌석난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제주도가 정부와 항공사에 슬롯 확대와 증편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 지난 3일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위성곤 제주지사는 항공좌석난 대책을 묻는 양경호 의원의 질문에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양경호 의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반납한 슬롯이 저비용항공사(LCC)에 배분되면서 소형 항공기 운항 비중이 높아져 공급석이 줄었다며 대형 항공기 투입을 제안했다. 이에 위 지사는 대형기는 정비·수리 시간이 길어 전체 운항 횟수가 감소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슬롯 확대가 쉽지 않은 제주공항의 현실을 감안하면 대형기 투입은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189석 규모의 B737 대신 272~284석 규모의 A330을 투입하면 동일한 슬롯에서도 한 편당 80석 이상을 추가 공급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운항 편수가 아니라 하루 전체 공급석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다. 물론 항공사에 대형기 투입을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만은 없다. 항공사 역시 수익성과 기재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항공유 면세와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정부와 협의하고, 항공사도 도민 이동권 확보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한정된 슬롯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제주도와 항공사가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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