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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TF 첫 회의"… 체육고 신설 최종 결론은
도교육청 '제주형 체육고 설립 검토를 위한 전문가 TF' 구성 중
추석 전 첫 회의 예정… 연말까지 벤치마킹·지역의견 수렴 계획
학생 선수 수요·재정 여건 등 검토… 올해 안 결정 여부는 미지수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09.07. 16:56:06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지난달 2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체육고 신설 여부를 재검토할 TF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체육고 신설 여부를 다시 검토할 'TF(태스크포스·전담팀) 운영'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24일 전에 첫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전국 타 시·도 벤치마킹은 물론 도민 의견 수렴 등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형 체육고등학교 설립 검토를 위한 전문가 TF'가 조만간 꾸려진다. TF는 도내 체육계와 지자체, 학교장, 학부모 등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각 기관을 통해 전문가 위원을 추천받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 3개 기관을 비롯해 도체육회와 두 행정시 체육회가 모두 참여한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체육특성화반을 설치해 운영 중인 남녕고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에 첫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9월 11~16일)가 끝난 직후인 17일부터 추석 연휴 전인 23일 안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TF는 도교육청이 2024년 완료한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체육고 신설 가능성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학생 선수의 장기적인 수요와 재정 여건 등이 중점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의숙 교육감 역시 지난달 27일 도교육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제주에서 체육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학교 하나가 신설되는 것은 향후 30년 이상의 전망을 내다봐야 한다. 예산의 전반적인 추이와 앞으로의 학생 수요, 종목 여건 등을 다시 한번 살피고 실현 가능성과 학교 신설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TF를 중심으로 타 지역 체육고 벤치마킹,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올해 안에 결론이 나올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에 일련의 과정을 통해 TF의 의견이 모아지면 그걸 토대로 교육감님이 검토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TF 차원의 협의 과정이) 내년까지 연결이 될지 아니면 의견을 모아 전달할지는 그때 가서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고 신설은 전임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으로, 고 교육감 취임 이후 재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체육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도교육청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학교 부지에 체육고를 신설하고 위미중과 중·고 통합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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