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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순철의 '백년초'. 작가 제공 [한라일보] 그는 제주 해안 사구에서 자라는 식물 지대를 '바다 곶자왈'로 명명하고 싶다고 했다.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 해안 개발, 오염 등으로 그곳 역시 위협을 받아 왔지만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블루카본 장소로서 가치가 높다고 했다. 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가 고순철. 그가 소금기 품은 식물에 눈길을 둔 작품으로 개인전을 펼친다.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 이 전시는 '소금정원-경계에 사는 것들'이란 주제를 달고 해안가의 기암괴석과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염생 식물을 회화 작업으로 재조명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공생을 시각화하는 이번 작업에서 작가는 바닷가에서 채집한 조개, 전복껍질 등을 갈아 가루로 만들고 아크릴 물감과 혼합해 쓰는 등 재료 탐구에 나섰다. 작가는 바닷가를 거닐며 마주하는 식물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보목 해안가에서 자라는 선인장도 그중 하나다. 방파제 공사로 자생 군락지가 훼손됐지만 다행히 일부가 남아 있다며 행정 당국의 관심을 바랐다. 그 마음이 '백년초'라는 작품에 담겼다. 이를 포함 '소금정원' '스치다' '황근' 등 15점이 전시장에 걸린다. ![]() 고순철의 '소금정원'. 작가 제공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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