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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내년 예산 투자 1순위 환경 분야"
1317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환경-사회·복지-안전 순
응답자 52.5% "내년 재정 상황 올해보다 더 안좋아 질 것"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9.14. 16:37:15

제주도청 전경.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가장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로 '환경'을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1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경 분야에 가장 우선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1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복지·보건 12.8% ▷안전 12.4% ▷교육 11.7% ▷산업·기업·에너지 11.5% ▷교통·물류 11.4% ▷농림·해양수산 7.0% ▷문화·체육·관광 6.7% ▷일반행정 5.8% ▷국토·지역개발 4.4% 순이었다.

환경과 사회복지·보건, 안전 등 내년도 예산 투자 우선 순위 상위 3개 분야는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 분야에서는 녹지공간 확충 및 생태계 보전사업에 가장 우선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26.8%를 차지하며 1순위로 꼽혔고, 2순위는 24.9%를 기록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사업'이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아동보육지원 사업'(38.2%)이 안전 분야에서는 '재해 취약지구 정비사업'(39.1%)가 각각 1순위로 꼽혔다.

제주도민들은 내년도 재정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재정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2.5%가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은 32.3%였다.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세출 효율화가 52.9%로 가장 높았다.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통한 세수 확충은 30.3%로 뒤를 이었다.

또 긴축 재정이 불가피할 경우 감축해야 할 항목으로는 '행사·축제성 경비'를 꼽은 응답이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민간보조금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27.6%로 비교적 비중이 높았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27년은 민선9기 제주도정의 첫 번째 본예산"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도민 체감도가 높은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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