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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항공편 오히려 감소.. 제주도는 뭐하나
위성곤 지사 좌석난 적극 대응 주문에도 형식적 대응
지난해보다 1일 8편 줄고 임시편 투입도 고작 18편
23~24일은 예약 조기 마감.. 오려해도 원천적 불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9.15. 09:24:09

추석연휴 제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심각한 제주기점 항공노선 좌석 공급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다가오는 추석연휴 운항편수가 줄어들면서 좌석난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위성곤 지사 주재로 지난 달 민생경제 상황실 관광분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국내선 항공 좌석과 내국인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추석 연휴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국내선 항공 공급 회복과 가을 관광수요 선점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제주 항공좌석 공급 안정화 TF'까지 만들어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추석 연휴 제주기점 항공노선 운항편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고 항공사의 임시편 투입도 형식적 대응 수준에 머물고 있다.

1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제주기점 운항편수는 국제선 포함 1일 평균 510편이다. 1일 평균 8만7600여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운항편수는 지난해 1일 평균 518편에서 8편 줄었다.

추석연휴기간 시간당 최대 35회의 슬롯이 배정된 횟수도 대체 공휴일 등으로 연휴가 길어 탑승객이 분산됐던 지난해 10월4일부터 7일까지 6회에서 올해는 절반 수준이 3회에 불과하다. 임시편 투입도 고작 18편 뿐으로 제주자치도의 대응이 무색할 정도의 수준이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추석 연휴 초반인 23일부터 24일까지 예약이 조기 마감되면서 제주에 오려고 해도 올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자치도가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내세웠지만 항공편수 자체가 줄면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제주노선의 항공권 가격은 편도 13만원에서 최고 2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제주자치도는 추석연휴기간 제주노선의 임시편 투입 여부조차 모르고 있는데다 개별 항공사별 임시편 투입 대응도 공문으로 요청하는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석연휴 1일 평균 슬롯은 28~35회로 아직까지 여유가 있지만 슬롯 여유가 바로 운항 가능여부로 연결할 수 없다"면서도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있을 경우 운항 가능한 슬롯으로 보면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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