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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를 핵심으로 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존폐 여부가 오는 10월 확정된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사회단체, (버스) 이용자들로 구성된 민간 주도 태스크포스(TF) 협의체를 구성해 제주형 BRT에 대한 의견 수렴을 10월까지 하겠다"며 "(이후) TF협의체가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면 (권고안을 토대로 정책 방향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형 BRT는 지하철처럼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양문형버스가 도로 한 가운데 마치 섬처럼 조성된 섬식정류장에서 승객을 승하차하는 것으로 민선 8기 도정이 서광로 3.1㎞ 구간(신제주 입구 교차로~광양사거리)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또 양문형버스는 버스 전용 중앙차로로 운행한다. 오른쪽에만 출입문을 둔 기존 버스가 승객을 승하차하려면 기본적으로 도로 양방향에 각각 1개씩, 총 2개 차로 쪽에 설치된 '상대식 정류장'에 세워야하지만, 양문형버스는 왼쪽으로도 문이 열리기 때문에 이 버스가 정차하는 섬식정류장은 1개 차로만 점유한다. 승객 대기 공간 확보 때문에 인도 폭을 축소해 설치해야 하는 상대식 정류장과 달리 섬식정류장은 인도를 대부분 유지하면서 시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주형 BRT는 이런 장점에도 여러 민원과 문제를 낳았다. 인도를 유지하는 대신, 기존 차로를 점유하는 방식으로 섬식정류장을 설치하다보니 일반 차량 차로 폭은 예전에 비해 감소해 운전자들 불만이 속출했고 유턴 구간 폐쇄와 일부 구간의 S자 형태 차로 등으로 인한 혼선도 빚어졌다. 또 양문형버스로 전부 전환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형 BRT가 도입되나보니 일반 버스들은 서광로 구간에서도 여전히 상대식 정류장에 정차해 해당 구간 왕복 6차로 중 4개 차로를 버스에 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일반 운전자의 서광로 기피 현상과 서광로 인근 도로에는 차량 통행량이 역으로 증가하는 풍선효과를 불렀다. 이런 이유로 위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지사 취임 이후는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단 위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는 여전히 폐지가 답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TF가 권고안을 제시하면 이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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