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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미술인협회 30주년 고향 제주에서 초심 새긴다
수도권 활동 제주 미술인 모임 추석 맞아 이달 21~30일 애플갤러리 전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9.16. 17:57:16

고영훈의 '올드 북스(Old Books)'(2025). 한라미술인협회 제공

[한라일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제주 미술인들의 모임인 한라미술인협회. 1996년 창립해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라미술인협회가 추석을 앞두고 제주에서 회원전의 막을 올린다.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애플갤러리(제주시 연북로 399, 2층).

이번 전시는 고향 제주에 모여 현재의 작업을 나누고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다. 과거의 기억 속에 머무는 고향의 모습을 넘어 언제든 돌아와 초심을 새기고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현재의 공간으로 제주를 바라본다.

전시에 달린 제목은 '고향에서-다시, 예술의 길을 묻다'. 30년에 걸친 한라미술인협회의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강승희·강주현·고봉수·고영훈·김순겸·김용주·문창배·양계실·양묵·전재현·정군태·채기선 등 29명. 일상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소품을 위주로 30여 점이 나온다.

문창배의 '섬, 움트다'(2025). 한라미술인협회 제공

전시 기획을 맡은 정승용 작가는 "이 전시가 고향을 특별한 목적지가 아닌, 언제나 이어져 있는 관계와 기억의 공간으로 바라보며,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새로운 연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프닝은 첫날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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