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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소 인프라 구축 저조.. 정책 실효성 의문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강정범 의원 “수소 정책 검증 없이 사업만 확대... 대책 필요”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6. 09.17. 14:51:42

강정범 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그린수소 생산·활용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인프라 구축 없이 성급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정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수소와 관련한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수소차 보급 확대와 과련해 “현재 구축된 시설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검증 없이 사업만 계속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는 올해 수소차량 79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9월 기준 7대를 제외하고 모두 보급을 완료했다. 하지만 도내 수소 충전시설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 그린수소충전소’ 한 곳 뿐으로.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제주시 도두지역에 추진 중인 이동형 수소충전소의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서부지역의 경우 수소 충전소가 사실상 부족한 상황을 언급하며 충전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도두 이동형 충전소와 관련해 “주민 일부가 반대하는 의견이 있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빠르게 충전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 의원은 “앞으로 수소차도 계속 보급이 이뤄져야 하고 차기 대체에너지라고 보고 있다”며 수소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조 국장도 “수소산업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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