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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3억 투입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한거 맞나?
항공편 증편 좌석 공급 확대 등 사후평가 없어
제주공항 항공관제 현원 정원보다 7명 부족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9.24. 09:33:39

2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청회.

[한라일보] 약 3003 억 원을 투입한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이 실질적으로 제주 노선 항공편과 좌석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대림 국회의원 (제주시갑·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은 지난 23 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함께 민생경청회를 열었다 .

참석자들은 도민 이동권 보장과 항공편 공급 확대가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과제라는 데 뜻을 모으고 , 항공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안에 예산·제도 개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자는 데 공감했다.

이날 관광업계는 올해 하계 스케줄 이후 9 월 초까지 제주노선 공급 좌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만 9000석 줄었다며 , 운항편수 회복과 항공기 대형화를 통한 좌석 공급 확대를 요구했다. 그 밖에 항공사 통합으로 독점 구조가 굳어지면 대형기 투입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며 경쟁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의원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관제과의 현원이 정원보다 7명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 또 약 3003 억 원을 투입한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이 실제 항공편과 좌석 공급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사후 영향평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제 인력 충원과 확충사업의 효과, 후속 투자 필요성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 월 30 일 시행한 ' 2026 년 하계 국내선 슬롯 운영계획'도 점검 대상에 올렸다. 이 계획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9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더라도 해당 비운항편을 슬롯 배분을 위한 운항실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상 항공사는 배정받은 운항시각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거나 5 주 이상 연속으로 운항하지 않으면, 다음 해 같은 시즌 슬롯을 우선 배분받는 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정해진 기간의 비운항편에 한해 이러한 불이익의 예외를 적용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대림 의원은 " 관제 인력과 현재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문제를 예결위에서 따져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며 "김한규·김성범 의원과 함께 제주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추진하고, 위성곤 제주도정과도 긴밀히 협력해 올해 안에 도민과 관광업계가 체감할 성과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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