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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텀블러 사용 할인, 전년 대비 월평균 3.2배 증가
사업 참여 매장도 두 배 넘게 늘어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6. 09.27. 14:14:54
[한라일보] 제주지역 카페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카페 등 음료 판매점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사면 최대 500원을 할인해 주는 '개인컵 할인매장 지원사업' 참여 매장은 지난해 125곳에서 올해 251곳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올해 8월 말까지 개인컵으로 음료를 산 건수는 10만9738건으로 집계됐으며 월평균 이용 건수도 지난해 4239건에서 올해 1만3717건으로 3.2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할인 혜택과 세척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까지 높아지면서 개인컵 사용이 자발적 실천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개인컵 활용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도민이 자주 찾는 시설 23곳에 개인컵 세척기 30대를 처음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36곳에서 47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척기 이용은 3만2814건으로 이 가운데 약 23%가 청소년 이용시설에서 나왔다.

제주도는 올해 성과를 이어받아 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할인매장 지원사업은 내년도 예산을 확대해 참여 매장을 늘리고 세척기도 이용 수요와 실적을 고려해 설치기관을 넓힌다.

이와 함께 할인 참여 매장과 세척기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개인컵 지도를 배포하고, 친환경 실천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참여형 캠페인 등 홍보도 이어간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개인컵을 챙기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선택이 모여 제주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개인컵 사용을 생활 문화로 정착시켜 탈플라스틱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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