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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화섬식품노조 제주협의회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의 인적분할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태윤기자 [한라일보]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8일 "제주에 본사를 둔 카카오는 '무늬만 제주 본사' 행태를 중단하고 제주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화섬식품노조 제주협의회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의 인적분할 추진은 제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포트폴리오 관리를 맡는 존속법인 카카오X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전담하는 신설법인 카카오AI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가 고용 승계와 노동조건 보장 대책이 부족하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카카오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수도권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며 "당시 정부와 제주도는 국가균형발전과 제주지역 IT산업 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대 속에 제주 이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14년이 지난 현재 제주에서 상주하며 근무하는 카카오 본사 직원은 전체 임직원(약 3800명)의 1.3%인 50여 명에 불과하다. 계열사를 모두 합쳐도 제주 근무자는 전체 1만2000명의 3.3%인 약 390명이며 이 가운데 340명 가량이 카카오 본사가 아닌 자회사 소속 노동자이다. 이들 단체는 "막대한 세제·재정 지원을 받으며 '제주 본사'를 내세웠지만 정작 본사 기능과 양질의 일자리는 제주에 남아 있지 않아 '무늬만 제주 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며 "제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약속과 달리 정작 제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카카오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인적분할 이후 기업 지배구조와 계열사 간 사업관계가 변화할 경우 기본에 계열사로부터 받아오던 일감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며 특히 자회사 노동자들은 경쟁입찰 등을 통해 일감이 외부업체로 넘어갈 경우 고용 자체가 위협받을수 밖에 없다"며 카카오에 인적분할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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