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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인공지능(AI)이 복잡한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다. AI가 작물의 생육 상태를 분석하고 재배 환경을 조절하지만 기술이 발전해도 바뀌지 않는 농업의 기본이 있다. 바로 건강한 종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은 이를 책임진다. 감자, 마늘, 딸기, 콩 등 6개 작물의 우량종자 약 25톤과 우량묘·인편 등 약 26만 개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한다. 우량종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본식물'에서 시작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양을 늘리고, 단계마다 품종 고유의 특성과 병 감염 여부를 확인해 품질을 관리한다. 종자 한 알에는 시간과 노력이 담겨 있다. 같은 종자를 반복해 증식하면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누적돼 생육이 나빠지고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감자는 검증된 우량종자로 갱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와 스마트팜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종자에서 비롯된 문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농산물원종장도 재배환경과 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육 관리 모델을 개발하고, 종자의 품질과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 한다. 첨단기술이 좋은 종자를 길러내는 데 힘을 보태는 셈이다. 종자 생산은 앞 단계에서 얻은 종자로 다음 단계를 이어가는 구조여서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 한 단계라도 차질이 생기면 이후 생산과 공급에도 영향을 준다.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의 출발점은 여전히 건강한 종자 한 알이다. <박정훈 농산물원종장 지방농업연구사>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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