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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놀이처럼 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률은 전국에서도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발표하는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조사(전국 초4~고3 1만3000명 대상)에선 강원제주권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률이 5.2%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4.0%)을 웃돌고, 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을 포함한 5개 권역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재미 삼아 시작한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가 저연령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박을 처음 경험한 나이에 대해선 '10~12세'(40.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3~15세'(30.7%), '16~18세'(17.0%)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이 자유로워지면서 불법 사이법 도박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초등학교까지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도박 문제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금전갈취나 사기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도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 실태 조사에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전문기관을 통한 맞춤형 상담과 치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도교육청과 학교만의 문제로 국한시켜서는 해결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도박의 위험성과 불법성에 대한 실질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박 사이트 차단,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 치유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학부모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뒤따라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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