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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부지 조성 공사를 벌이면서 안전소홀로 인해 인접한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 영주고 학부모에 이어 학생들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JDC 측은 미온적이다. 영주고 학생자치회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단지 부지 조성 공사로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재학생 600명 중 505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4.7%가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수업과 시험에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호흡기 문제, 두통 등 신체적 불편을 호소했다. 절반 이상은 등하굣길 보행 불안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학생회는 등하교 시간대 대형 차량운행 제한과 안전 통행을 위한 보행로 확보, 비산먼지 차단을 위한 교내 환기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학교 측도 실효성 있는 보상과 지원 방안을 담은 공식 문서를 오는 14일까지 보내달라고 JDC 측에 요청했다. 학습권과 건강권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보편적 권리다. 그런데 가장 안전해야 할 배움의 전당이 대형 공사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은 공분을 살 일이다. 장기간에 걸쳐 수차례 대책마련을 촉구했음에도 지금껏 조치를 취하지 않은 JDC 측의 행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JDC 측은 학교와 학생회의 요구에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땅장사로 돈을 벌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묵살한 공기업이라는 낙인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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