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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인천 갔던 재외동포청.. 내년 세종행
정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계획 발표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6. 10.13. 14:29:01
[한라일보] 재외동포청을 비롯해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개 기관이 내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다. 재외동포청은 전신인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2018년 서울에서 제주로 이전한 뒤 2023년 청으로 승격하며 인천으로 재배치됐고, 내년에 세종으로 다시 자리를 옮긴다.

정부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상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이전 대상은 총 44개 기관으로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 규모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이번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한다.

먼저, 임차청사를 활용할 수 있는 27개의 기관은 2027년 중에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이 이전된다.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과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며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추어 이전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한다.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된다.

이 밖에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해 별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앙행정기관에는 제주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희망 기관에 해당되는 기관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세종 이전이 확정된 기관의 제주 유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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