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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3인 전시
이달 16일부터 기당미술관… 20일엔 작가와의 대화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10.15. 15:34:04

이예슬의 '둘 사이엔'(2026). 기당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7기 입주 작가 3인의 결과보고전이 이달 16일부터 기당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사이의 사이'로 이름 붙인 이번 결과보고전 참여 작가는 이예슬, 신윤주, 정용국. 이들은 지난 10개월간 제주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벌였다.

전시 작품은 총 30점. 미술관 측은 세 작가의 작업을 명료함과 모호함, 이동과 정착, 보이는 것과 바라보는 것의 사이에서 들여다보며 제주에서의 경험이 작업에 가져온 변화를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예슬은 감정과 관계를 건축적 구조로 표현해 온 작가다. '둘 사이엔' 등 제주의 길과 돌담을 통해 공간과 경계에 대한 인식을 다시 살펴본 작품을 소개한다.

'더 이상 길이 없습니다' 등을 내거는 신윤주는 제주 체류 이후 달라진 감각과 몸에 남은 기억을 회화로 풀어낸다. 다양한 색채, 흘러내리는 물감의 흔적 등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감정과 경험을 담는다.

정용국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의 과정에 주목한 작품을 펼친다. 먹과 물의 흔적으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제주 바다를 표현한 '열두 바다' 등을 내놓는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개막 행사로 이달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기당미술관 아트라운지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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