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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북상 제주지방 모레까지 최대 150㎜ 폭우
참피 방향 틀면서 일본 가고시마 상륙 전망
해안지역 50~100㎜..오늘부터 육·해상 강풍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10.23. 08:35:58

제30호 태풍 '참피'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10월 네 번째 주말을 앞둔 제주지방은 북상중인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3일 오후부터 북상중인 제30호 태풍 '참피'로 만들어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2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태풍 '참피'는 23일 새벽 3시 기준 중심기압 950hPa, 중심 최대풍속 43m/s, 강풍반경 480㎞, 강도 3을 유지하며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진하고 있다. 24일 새벽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25일 새벽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52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26일 새벽에는 일본 가고시마 북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참피'는 북상하면서 급속하게 약화돼 제주에 근접하는 25일은 강도1, 26일부터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아열대고기압과 남쪽에서 밀어올리는 수증기, 북쪽 찬공기 사이 수렴대를 만들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23일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5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23일 밤부터 24일 새벽사이,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육상과 해상 모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23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20m/s(산지 25m/s)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등을 중심으로 25일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앞바다에서도 23일 오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강풍으로 시설물 관리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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