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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지역 산업과 밀접한 6개 핵심 기관을 목표로 삼고 범도민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번 2차 공공기관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위성곤 제주도정의 향후 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제주 미래 신산업의 판도를 바꿀 중차대한 시험대다. 제주가 내세우는 유치 논리는 명확하고 정당하다. 말산업 전문 인력과 기반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적된 제주는 한국마사회의 최적지이며, 전국 최대 항공 수요를 안고 미래 항공 정책을 선도할 제주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유치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등 알짜 기관을 두고 다른 광역지자체들이 대거 경쟁에 뛰어들면서 격전이 예고된 상태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과거의 아픈 기억이다. 제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제주는 혁신도시 인구 유입 미달과 지역 인재 채용 저조라는 고배를 마셨고, 최근까지도 주요 국제 행사 유치 과정에서 '지역 홀대론'과 '무기력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공기관 이전이 또다시 정치적 논리나 힘의 균형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제주는 또 한 번 소외될 수밖에 없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대한민국 제1호 특별자치도'의 상징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제주도민과 도정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번만큼은 절대로 헛물을 켜는 일이 없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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