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고 인기선수는 문성민·고예림

프로배구 최고 인기선수는 문성민·고예림
  • 입력 : 2017. 04.28(금)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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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한국 프로배구 최고 스타는 문성민(31·현대캐피탈)이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27일 발표한 '2017 배구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에서 2016-2017시즌 V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문성민은 실력에 인기와 외모까지 겸비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응원하는 프로배구팀이 있으며, 2016-2017시즌 V리그 경기장을 방문했거나 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20∼59세 성인 남녀 배구팬 520명(응원 구단별 40명씩)을 대상으로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0%p이다.

문성민은 '응원팀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 항목에서 현대캐피탈 팬 40명 중 36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13개 구단 전체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응원팀과 관계없이 'V리그에서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서도 문성민은 응답자 520명 중 206명(39.6%)의 선택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고예림(한국도로공사)이 '응원팀에서 나를 행복하게 한 선수' 부문에서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18표를 얻었다. 고예림은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서도 64표를 획득해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설문 결과 팬들이 느끼는 행복은 반드시 성적과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원팀별로 '행복지수' 8개 항목의 답변을 10점 만점으로 환산했더니 남녀부에서 각각 대한항공과 현대건설 팬들의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팬들의 행복지수는 6.80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현대건설의 팬들은 행복지수 6.91로 남녀부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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