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제롬 글렌, 제주 미래 산업 협력 모색

원희룡-제롬 글렌, 제주 미래 산업 협력 모색
  • 입력 : 2017. 04.30(일) 10:5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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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이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주의 미래 산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아라홀에서 미래예측분야에서 독보적인 인사로 손꼽히는 제롬 글렌 회장과 환담을 갖고 제주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 지사와 제롬 글렌 회장은 "AI로 대표되는 변화의 시기에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시키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키기 위해 청정과 공존을 핵심가치로 삼고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제롬 글렌 회장은 "미래는 나노센터와 나노사물인터넷 등을 비롯해 인공지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물질적인 것은 감성을 얻는 방향으로, 사람은 여러 디바이스를 통해 지능이 높아지고 쇠퇴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며, 결국 물질과 사람이 만나서 혁명을 일으키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전망했다.

제롬 글렌 회장은 "특히 제주의 경우에는 전기차의 혁신을 이끄는 테슬라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를 천재의 영역에 가깝게 개발 시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 중임에 따라, 창의적인 인재들을 모아 연구도 하고 개발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원 지사는 "인재들의 자유로운 연구과정에서 구체적인 자문과 함께 국제적인 협력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롬글랜 회장은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원 지사와 제롬 글렌 회장은 스마트도시분야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원 지사는 "첨단통신기술을 이용해 도시공공서비스 기능의 융복합을 이끌어내고 싶다"며 "제주는 성공적인 스마트도시 모델 수립과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 설명했다. 제롬 글렌 회장은 "에코시티와 스마트시티가 결합된 에코스마트시티 모델을 주장한다"며,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탄소없는 섬과 그린빅뱅전략,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도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

글렌 회장은 "중국과 구글처럼 기업들이 집단지성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사례로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각 나라가 어떻게 융합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지 창조적인 영역의 변화를 주목하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글렌 회장은 이와 함께 "제주도의 미래 발전과 여러 분야에 대해서 실질적인 협력을 희망한다"며 "제주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4차산업 혁명에 대한 의제를 설명하고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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