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일자리와 복지를 한곳에서 플러스하세요

[열린마당]일자리와 복지를 한곳에서 플러스하세요
  • 입력 : 2017. 06.23(금) 00:00
  • 오주연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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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고, 소득을 얻고, 소비하고, 행복해지는 것은 단순해보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 그와 멀어질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옛 제주상록회관)가 개소하였다.

직업훈련 국비지원, 실업급여, 고용보험 관리, 외국인 고용 등 고용센터 본연의 업무 뿐 아니라, 복지, 금융, 전직 등을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입주해 협력 근무하고 있다. 제주시 주민복지과에서는 복지지원팀이 참여하여 복지대상자 상담 및 종합안내를 하고 있다.

A씨는 노모를 모시고 사는 40대 여성 가장이다.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당한 후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를 받았다. 그러나 지병이 심해져 구직활동을 할 수 없게 됐는데, 실업급여는 재취업활동의 대가이기 때문에 수급이 연기되었다. 당장 막막한 생계를 걱정하던 A씨는 제주시 복지지원팀으로 연계됐고, 상담 후 생계비 지원 신청을 안내 받을 수 있었다.

복지지원팀을 찾은 B씨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재활서비스 지원이 결정되어 다행이었지만, 출근 시간과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겹쳐 일을 계속할 수 없었다. 복지지원팀에서는 일을 쉴 수 없는 B씨의 상황을 감안하여 제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취업 알선을 요청하였다.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45세 이상 장년구직자라면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제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본인에게 맞는 직업훈련이나 취업 알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채무상담, 조정이 필요한 분, 신용회복, 개인회생을 알아보는 분이라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갑작스런 폐업, 실직 등으로 생계에 위기가 생겼다면 제주시 복지원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일자리와 복지로서 삶이 플러스되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소망해 본다. <오주연 제주시 주민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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