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출신 6·25 참전용사 제주인의 자랑"

원희룡 지사 "제주 출신 6·25 참전용사 제주인의 자랑"
25일, 6·25전쟁 67주년 행사서 기념사
제주국립묘지 조성·보훈회관 건립 등 강조
  • 입력 : 2017. 06.25(일) 13:54
  • 양영전 기자 y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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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1만 명이 넘는 제주 출신 6·25 참전 용사 한 분 한 분이 제주인의 자랑이고,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 비극인 6·25전쟁 발발 67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호국영웅 명예도로 조성, 제주국립묘지 조성, 보훈회관 건립 등을 꼼꼼하게 챙겨 제주지역을 애국 보훈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열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하나 된 대한민국,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어간 용사들의 피와 땀은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호국보훈의 달을 6월 한 달이 아니라 1년 열두 달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제주에서 출정한 3000여명의 해병대 3·4기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도솔산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면서도 "호국 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예우와 보훈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새 정부가 이러한 반성의 틀 위에서 보훈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제주도정에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주거, 의료, 노후 복지 등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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