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에 지자체 역할 중요"

"남북관계 개선에 지자체 역할 중요"
문 대통령, 어제 국무회의서 통일부 등에 방안 모색 주문
  • 입력 : 2017. 07.12(수) 00:00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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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해법은…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통일부와 외교부에 남북관계 개선 방안으로 지자체의 외교 역할을 찾는 데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에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일부와 외교부를 향해 남북관계 개선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외교역할을 찾는 데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교 다변화'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렇게 당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시장은 회의에서 구두보고를 통해 "아세안 특사 방문이나 우즈베키스탄 등의 도시외교를 통해 외국을 나가보면 외국정상들이나 외국인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며 "우리가 앞문이 막혀있다면 뒷문을 열겠다는 지혜로 '외교 다변화'를 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외교 다변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외교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간 대화가 막혀있는 상황에서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통일부와 외교부는 이러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지원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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