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실천하는 이웃사랑 함께 해요"

"책으로 실천하는 이웃사랑 함께 해요"
오라동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교육
  • 입력 : 2017. 07.12(수) 17:11
  • 문명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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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동장 문성찬) 책 읽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문명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국고사업 ‘2017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역주관처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책과 봉사’에 관심이 많은 50세 이상의 시니어 전문인력을 공모하여 1~2차 서류와 면접을 거쳐 23명의 활동가를 선정했다. 활동가들은 5월30일 개강해 10월까지 총 36시간 이어지는 기본교육과 실전교육 수료 후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장애우를 대상으로 20곳을 방문하여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교육후에는 2인1조로 구성하여 20곳의 방문 희망기관을 찾아 동화구연·시낭송·그림책 읽어주기, 손유희, 생각 만들기, 제주 전설, 신화 등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마다 오라동주민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교육현장을 격려차 방문한 문성찬 오라동장은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도!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힐링1번지 오라동!'이라는 캐치플레이와 가장 어울리는 독서문화 봉사단 양성교육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실버세대가 지역문화 활성화와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진정한 독서를 보급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활동가 교육의 동화구연과 시낭송 등은 김명혜 강사가 맡고, 제주어로 이야기 하기(제주전설·신화 등)는 양전형 제주어보전회이사장이 책임지고 있다.

문화봉사단 중 최고 연장자인 최춘희(70·서귀포시)씨는 “교육과정도 즐겁고 앞으로 학생, 어르신 ,장애우들 앞에서 이야기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떨리고 너무 행복하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책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책을 통해 나누는 기쁨을 제공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 실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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