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을 매입해 영구보존하는 도민 참여 걷기기부 프로젝트인 '2017 제돌이워킹챌린지'가 시작한 지 40일 만에 지구 두 바퀴 반에 해당하는 10만㎞를 걸어서 1억원을 모금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 (주)시와월드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목표 모금액을 상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존처럼 일상 걷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초과해서 모인 금액 역시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돼 곶자왈 매입과 영구보존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곶자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걷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오는 8월 12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돌하르방캐릭터 제돌이와 함께하는 '곶자왈 미션워크'를 진행해 다양한 체험 미션으로 곶자왈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제돌이워킹챌린지는 핸드폰에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걷기 기부다. 현재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약 5천명의 참가자가 모였으며, 오는 9월까지 추가모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