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착한가격업소, 이런 데가 있어서 좋아요

[열린마당]착한가격업소, 이런 데가 있어서 좋아요
  • 입력 : 2017. 07.27(목) 00:00
  • 안경임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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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하거나 맛집을 찾아 다닐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품질일 것이다. 요즘 용어로 '가성비'가 높은 것, 우리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기를 기대하면서 인터넷을 뒤지고, 이용 후기를 들여다 보게 된다.

여기에 하나 더 찾아봐야 할 정보를 소개한다. 바로 착한가격업소다. 시도, 시군구 마다 관공서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고 어플에서도 착한가격업소가 어디에 있는지, 상품 및 가격 등 정보와 업소마다 스토리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에도 130여개소가 지정돼 있는데, 자주 이용하는 착한가격업소 맛집이 최근에 방문해보니 영업난으로 문을 닫았고, 업종 변경을 했다고 들어 안타까웠다. 사실, 도남 D칼국수, 화북 M중국집은 주변에서 입소문이 꽤 나서 숨은 맛집이었고, 단골 손님도 많았다. 훌륭한 품질의 메뉴를 건강한 재료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번창하기를 바랐었다. '맛은 최고였는데, 홍보만 잘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여운으로 남는다.

사실 제주도청에서는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위해 TV나 라디오 방송을 하기도 하고, 주부물가관리단을 통해 블로그 홍보도 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업소 자체적으로 SNS 홍보를 해야 하나, 비용 부담도 있고, 나이가 많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 홍보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SNS를 통해 전문적으로 홍보해 준다고 하는 업체에 맡길 경우 월 수백만원을 줘야 한다하니 착한가격업소에서는 홍보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도 많다.

고객 입장에서는 싸고 품질 좋은 곳이 주변에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복이 될 것이다. 물가 안정도 꾀하고, 품질 좋은 생활서비스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착한가격업소가 제주에 있으니, 도민들이 주변에 어떤 착한가격업소가 있는지 한번 둘러보고 차례대로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주 할 일' 목록에 넣어서 직접 이용해보고, 이용후기를 SNS에 남기는 것은 어떨까.

<안경임 제주도 세정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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