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안 해결 방향성 제시 ‘나침반’ 역할을”

“제주현안 해결 방향성 제시 ‘나침반’ 역할을”
한라일보 독자권익위 “환경문제 등 심층보도 돋보여”
  • 입력 : 2017. 07.27(목)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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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공항·저수지 역할·빗물 재활용 기획기사 필요

2017 한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2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7월 회의를 갖고 지역 언론으로서 수많은 현안속에 놓인 제주사회에 정확한 방향 설정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홍식 위원장(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은 “그동안 집중호우 방지를 위한 저류지에 대한 보도는 많았지만 가뭄 해소 대책과 관련, 막대한 재원이 투입된 저수지의 역할에 대한 기사는 없었다”며 “투자대비 제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관련 기사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의 나침반 역할은 ‘악천후’일수록 크다”며 “제주의 많은 풀지 못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 도민과 독자의 갈증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은 “15년 전부터 국제공항에 걸맞은 심야공항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었는데 이제는 제2공항에 대한 찬반입장만 나오고 있다”며 “야간에 비행기의 이·착륙이 과연 성산에서 가능한지에 대한 기획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대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최근 타지역의 가뭄과 홍수 등으로 제주지역 농산물 가격이 대부분 좋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다만 하우스감귤 가격이 복숭아나 자두 등에 밀리며 낮게 형성되는데 이에 대한 적정 재배량이 없어 농협과 행정, 언론이 함께 협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우 제주도변호사회장은 “우리나라 언론의 전반적·근본적 문제는 정치기사 너무 많다는데 있으며, 이 때문에 독자의 짜증 유발 등 언론이 오히려 국민이 언론을 외면하도록 하고 있다”며 “또한 특정단체의 성명이나 입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통해 제2·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 관계 확인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도시재생과 탐라문화광장 등과 맞물려 제주도민 이외의 외부 시각도 다뤘으며 했는데 아쉽다”며 “기후변화와 관련, 제주 지하수는 과연 안전한가, 그리고 가뭄 해소책으로 빗물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기획보도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문만석 (사)미래발전전략연구원장(법학박사)은 인터넷 한라일보의 체계적 활용과 함께 스마트폰 앱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독자권익위는 도심재생과 원도심 살리기 문제에 따른 지역주민 밀착취재를 비롯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문, 지식을 전달하는 신문, 문화행사 등의 소개 확대, 비정규직 근로자 및 관광업계의 정규직화 문제 등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임을 강조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와 과수원 태양광시설에 따른 문제 등 기사 보도 이후의 피드백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연유산 등재 10년, 어린이 비만문제, 위기의 섬 추자도의 연속 기획보도와 한라포커스를 통한 주택문제와 최저임금 등의 기사도 시의적절하게 이뤄지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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