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달걀 살충제 미검출 안전성 '이상무'

제주 달걀 살충제 미검출 안전성 '이상무'
도내 산란계 농가 30곳 대상 전수검사 결과
증명서 발급 출하 허용 및 판매 재개 전망
  • 입력 : 2017. 08.16(수) 10:1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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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섭취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부터 도내 산란계 농가를 상대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달걀에서 피프로닐이나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전수 검사는 제주지역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37곳 농가 가운데 달걀을 생산하지 않는 농가 등을 제외한 30곳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23개 농가가 항생재를 쓰지 않아 친환경인증을 받았고 나머지 7곳은 일반 농가다. 30곳 농가에서 키우는 산란계는 모두 96만8000마리다.

 당초 전수 검사는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제주도는 소비자와 농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밤샘 조사를 벌여 하루 만에 검사를 끝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중단된 달걀 출하가 하루 만에 재개된다. 제주도는 산란계 농가들에게 이날 중으로 검사증명서를 발급해 조속히 출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산란계 농가의 달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피브로닐 살충제가 검출되자 이튿날부터 전국 농가의 달걀 출하를 전면 중단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달걀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는 도내에서 생산된 달걀을 납품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앞서 대형마트들도 정부의 달걀 출하 중단 조치에 발 맞춰 지난 15일부터 달걀 판매를 중단했다. 도내 계란 자급률은 95%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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