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월드 인근 갓길 불법 주차 기승

신화역사월드 인근 갓길 불법 주차 기승
신화역사월드 인근 도로 갓길에 공사 차량 줄지어 주차
불법주정차 단속 현수막 걸려져 있어도 차량들 무시
신화역사월드 "이달말 개장 위한 포장 공사 진행중"
  • 입력 : 2017. 09.21(목) 17:0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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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찾은 신화역사월드 인근 도로 갓길에는 다수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이태윤기자

최근 김모(31)씨는 차량을 몰고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의 관광지를 찾아가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신화역사월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그는 도로 옆 갓길에서 갑작스레 나온 차량과 충돌할 뻔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차량이 갑자기 갓길에서 튀어나오자 순간적으로 차량 운전대를 반대 반향으로 틀었다"면서 "만일 당황해서 운전대를 돌리지 못했 더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21일 오전 찾은 신화역사월드 인근 도로 갓길에는 신화역사월드 공사 현장에 출근하는 인부의 차량들로 보이는 차량이 신화역사월드 인근 갓길을 점령해 있다. 특히 화단에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현수막 뒤로도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특히 퇴근 시간 무렵 이곳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이 한꺼번에 도로로 나온다면 부분 정체 현상과 더불어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과의 사고도 예상됐다.

신화역사월드 내 공사 현장 차량들이 최근 들어 도로 인근 갓길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면서 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화역사월드 관계자는 "신화역사월드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기존 인부들이 주차하던 주차장에 부지에 포장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공사차량들이 갓길에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포장 공사를 완료하고 갓길에 주차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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