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여전한 쓰레기 불법투기 '눈살'

서귀포시, 여전한 쓰레기 불법투기 '눈살'
취약지역 곳곳 쓰레기 더미 쌓여
단속 나서도 불법 투기 막기 역부족
근절위해서는 성숙된 시민의식 필요
  • 입력 : 2017. 09.21(목) 17:0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최근 찾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한 마을 안길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이태윤기자

최근 서귀포시 쓰레기 취약지역에서의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찾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한 마을 안길에는 음료수 캔, 페트병 등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특히 도로 인근에 자라난 풀 사이로는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가 상자에 담겨 있었다.

안덕면 소재 인적이 드문 도로의 상황도 이와 상황은 마찬가지. 도로 인근에는 비닐을 비롯해 여러 생활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서귀포시에서는 매년 불법 쓰레기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과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쓰레기 취약지역에서의 쓰레기 불법 투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2015년 213건을 적발, 과태료 165만2000원을 부과했으며, 2016년에는 304건을 적발해 3169만7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서귀포시는 올해는 7월말 기준 99건을 적발했으며, 146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올해 99건의 적발 건수 중 51건이 읍면지역에서 적발됐으며, 지역별로는 ▷대정읍 32건 (과태료 625만2000원) ▷안덕면 14건 (〃 116만원) ▷남원읍 4건 (〃 48만원) ▷표선면 1건 (〃 40만원) ▷성산읍 0건 순이었다. 나머지 48건은 동 지역에서 적발됐으며 ▷대륜동 12건 (〃 76만원) ▷효돈동 9건 (〃 130만원) ▷천지동·중문동 각각 8건 (〃 80·148만원) ▷동홍동 5건 (〃 80만원) ▷송산동·서홍동 각각 4건 (〃 64·31만원) ▷중앙동 2건(〃 16만원) ▷정방동 1건 (〃 8만원) ▷영천동·대천동·예래동 0건 순이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단속보다 계도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9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