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민속예술 한경면·걸궁 오라동 최우수

탐라문화제 민속예술 한경면·걸궁 오라동 최우수
학생부문 최고상은 광령초·서귀포여중·대정여고
가장행렬 단체 최고상은 구좌읍민속보존회 차지
  • 입력 : 2017. 09.24(일) 18:0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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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탐라문화제 민속예술축제 민속예술 경연 모습. 강경민기자

제주시 한경면민속보존회의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연출 박성언)가 제56회 탐라문화제 민속예술 경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걸궁 최우수상은 제주시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고지래또 설문대할망 족두리'(연출 기종석)에게 돌아갔다. 제주예총은 24일 탐라문화제 폐막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는 집을 짓는 공동 노동의 과정에서 펼쳐지는 놀이를 주제로 다뤘다. '고지래또 설문대할망 족두리'는 방선문 숲길에 있는 큰 바위 전설을 소재로 했다. 지금도 지역 주민들이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비는 문화유적이다. 민속예술 우수상은 한림읍민속보존회의 '어영차 영등손맞이 가세'(연출 양혁준), 걸궁 우수상은 서귀포시 대천동걸궁패의 '연신맞이'(연출 김창수)가 받았다.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 단체 최고상(탐라상)은 구좌읍민속보존회가 안았다. 개인 부문은 탐라상 없이 매튜씨가 한라상에 올랐다.

학생민속예술축제는 광령초의 '태고의 울림', 서귀포여중의 '설문대할망', 대정여고의 '대지의 여신 자청비'가 부문별 최고상인 탐라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뒤이은 한라상은 풍천초의 '천미천 취타 연주 대취타', 남원중의 '제주전통혼례', 서귀포여고의 '마당질소리'가 수상했다.

제주어축제 학생부 제주어말하기대회는 시흥초의 '바늘 도둑이 쉐도둑 뒌다', 제주사대부설중의 '궹생이 모자반', 영주고의 '우리 혼디 고찌 살아보게 마씸'이 각각 탐라상을 가져갔다. 일반부는 '좀녀들 불턱 이야기'를 풀어낸 성산읍 청산바당팀이 탐라상 수상팀이 됐다.

제주노래부르기대회 탐라상은 '곱닥헌 돌고장'을 부른 인화초가 차지했다. 제주어동화구연은 요요어린이집 김동건 어린이, 제주동초 양지윤·외도초 고은빈 학생이 각각 탐라상에 뽑혔다.

탐라문화제 마지막날 경연이 이루어진 탐라문화 가장 퍼포먼스에서는 이도2동 민속보존회가 탐라상을 차지했다. 봉개동민속보존회와 노형동민속보존회는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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