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제주 이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7 하반기 귀농·귀촌교육'을 12일 개강하고 7주동안 교육을 이어간다.

　교육은 지역본부에서 11월 2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오후 2~6시)마다 총 60시간 과정으로 영농재배기술, 농기계 교육, 선도농업인 농장현장체험 등으로 꾸려진다. 또 제주의 문화와 제주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문과정인 제주역사의 이해, 제주돌담의 가치, 제주어로 알아보는 농촌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제주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귀농·귀촌교육은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당초 계획했던 8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고병기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보물섬으로,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한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은 무한하다"며 "이번 귀농·귀촌교육이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이 201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귀농·귀촌교육은 현재까지 모두 7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할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