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란' 21일 초속 50m '매우 강' 발달 전망… 이동경로는 유동적

제21호 태풍 '란' 21일 초속 50m '매우 강' 발달 전망… 이동경로는 유동적
  • 입력 : 2017. 10.16(월) 17:3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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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 예상 경로. 기상청

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16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4h㎩,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180㎞의 약한 강도로 소형 크기이며, 팔라우 북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19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까지 올라온 뒤 오키나와를 빗겨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란'은 21일 오후 3시쯤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반경 430㎞의 매우 강한 중형 크기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현재 해상에는 동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당분간 계속되는 동풍과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는 17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에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오후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육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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