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약자지원센터 근로자 경고파업 돌입

제주교통약자지원센터 근로자 경고파업 돌입
매일 4시간 진행… 제주도 직접 고용 촉구
  • 입력 : 2017. 10.17(화) 14:3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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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소속 일부 근로자들이 제주도의 직접 고용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 위한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분회(이동지원센터 분회)는 17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제주도와 최대한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부득이 매일 오전 7시부터 4시간 동안 약식 집회와 선전전 등의 형식으로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이동지원센터 분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 사용자인 제주도가 오는 16일까지 직접 노조와의 교섭에 나서서 고용과 임금 인상 문제에 관련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동지원센터 분회는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교통약자 불편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은 제주도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라면서 "파업기간이라도 제주도가 직접 나서 사태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근로자와 내근직 근로자를 동원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교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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