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동남아 순방… 해외시장 다변화 포석

文 대통령 동남아 순방… 해외시장 다변화 포석
8일~15일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방문
  • 입력 : 2017. 11.08(수) 00:00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경제협력 행보… "제주관광 체질개선 기회"

문재인 대통령이 8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 기간 문 대통령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행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관광분야에 타격을 입었던 제주지역에서도 시장 다변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이 요구된다.

문 대통령은 8∼10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데 이어 11∼12일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방문 국가별로 경제협력을 위한 심도있는 대화의 자리를 잇따라 갖는다.

문 대통령은 9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주요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사전환담 성격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문 대통령은 에너지·유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양국 대표 기업인들과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 및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포럼 본행사에서 신남방정책 구상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베트남으로 건너가는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10일 오후 정상들의 APEC 기업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대화를 한다. 11일에는 APEC 정상회의의 리트리트 세션 1과 업무 오찬, 리트리트 세션 2에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의 업무 오찬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처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에 대한 미래비전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아세안+3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1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