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 조정"

교육부 "2018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 조정"
16일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논의 결과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도 1주일씩 연기
  • 입력 : 2017. 11.16(목) 16:0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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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대입 전형 일정을 전면 조정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각 대학의 논술·면접 일정도 조정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교육부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연기(11월 23일)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대입 전형일정 조정이다. 교육부는 대입 입학전형 실시 및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이번주 주말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도 1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 수시모집의 경우 등록기간, 전형기간, 미등록충원 합격통보마감 기간 등이 모두 조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

수능 시험 성적은 12월 2일(화)에 통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능 시험이후 이의신청, 정답확정 등 일정 또한 1주일씩 연기된다.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의 입학,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우려되고 있는 수능 문제지 보완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출제문항 보안을 위해 수능 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을 연장하고 문답지 보안을 위해 보관소의 상시근무 인원 증원과 주변 순찰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지역과 시험장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 및 긴급 보수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기존 시험장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과 긴급 보수를 추진하고 또 대체 시험장을 마련하고, 수험생 배치와 수송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험장 변경 수험생의 경우, 11.21(화)까지 시험장 및 이동방법을 안내한다.

교육부는 이날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수능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교육부는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와 교육부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실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입전형 조정에 관한 협의를 거쳐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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