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지지자와 논의 후 정치진로 결정"

원 지사 "지지자와 논의 후 정치진로 결정"
"이 자리서 결론 내리는 것 예의 어긋나".. 16일 도정질문 답변
  • 입력 : 2017. 11.16(목) 18:0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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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앞으로의 정치적 진로를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 지지자들과의 충분한 논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16일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열린 제35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끝났으니 앞으로의 정치 일정을 도민들에게 말해달라"는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동료 제주도의원, 정치적으로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들과 고통에 찬 논의를 통해 바른정당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정치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바른정당에 입당할 때와 논의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결정을 해야한다면 앞서 뜻을 같이 했던 분들, 앞으로 뜻을 같이 할 분들과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먼저 (정치적 진로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답변을 들은 박 의원이 "현재 소속돼 있는 정당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해도 되겠느냐"고 되묻자 원 지사는 "그런 뜻으로 확대해석하지 말아 달라"면서 언급을 꺼렸다.

 한편 앞서 원 지사와 바른정당 소속 일부 도의원들은 지난 5일 제주시 한화리조트에서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중앙당 분당 사태의 추위와 여론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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