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비에 강풍…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듯

제주 주말 비에 강풍…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듯
  • 입력 : 2017. 11.16(목) 18:1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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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제주는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7일은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다"며 "특히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7일 낮부터 18일 새벽까지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40㎜이다. 또한 18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까지 비가 온 후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의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1℃, 낮 최고기온은 16℃이며,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8~9℃, 낮 최고기온은 9~11℃이다. 일요일인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5~7℃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기온은 9~11℃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모레는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현재 제주도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고, 내일(17일)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7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고 물결도 차차 높아져 모레(18일) 새벽에는 풍랑특보가 전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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