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성산읍반대위 재검증 합의는 정치적 야합

제주도-성산읍반대위 재검증 합의는 정치적 야합
  • 입력 : 2017. 11.17(금) 09:2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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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최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과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분리해 추진키로 합의한 데 대해 제2공항 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비대위)는 “제주도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간의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재검증 합의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규탄했다.

온평리비대위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실용역의 재검증 수용을 담보로 우리 온평리민의 생존권과 마을의 운명을 재검증 결과에 맡길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번 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간 협의는 정치 지형적 이해관계와 도지사의 정치적 득실에 의한 야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온평리 비대위는 “시민단체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제기한 부실용역 부분은 가중치가 적은 부분이어서 재검증을 한다 하더라도 사전타당성 자료의 종합점수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그동안 마을 입장을 유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의지로 오는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리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도민전체의 이해를 구하고자 제2공항 반대를 위한 실천적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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