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특보 한라산 40㎝ 눈… 일부 도로 통제

제주 대설특보 한라산 40㎝ 눈… 일부 도로 통제
주말·휴일 체감온도 뚝 당분간 추위 이어질 듯
5·16 도로 등 차량통행 제한…해상 풍랑주의보
  • 입력 : 2017. 12.17(일) 12:0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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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한라산 진달래밭에 최고 40㎝의 눈이 쌓이고, 중산간 이상 지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 제주 산간에 발효한 대설주의보를 17일 오전 9시를 기해 해제했다. 이번 대설로 이날 낮 12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 40.0㎝, 어리목 24.0㎝의 적설을 기록했으며, 성산(1.0㎝), 서귀포(0.5㎝), 아라(6.5㎝) 등 일부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였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한라산을 횡단하는 1100도로 어승생~거린사슴 구간이 대형과 소형 모두 통제돼 월동장구(체인)를 갖춘 차량의 운행만 허용하고 있다. 또한 5·16도로는 국제대 입구~예이츠 산장 구간에서 대형은 운행되고 있지만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상청은 "오늘(17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해안에는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가 오고, 중산간 이상에는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며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는 해제가 되겠으나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전해상(제주도 남부 연안, 제주도 남동 연안바다 제외)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눈이 내린 17일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위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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