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3주연속 하락 68.6%

文 대통령 지지율 3주연속 하락 68.6%
민주 51.9, 한국 18.7, 바른 5.8, 국민 5.8, 정의 3.9%
  • 입력 : 2017. 12.18(월) 10:4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며 60%대로 낮아졌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2017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68.6%(매우 잘함 44.5%, 잘하는 편 24.1%)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 지난 6주 동안 이어갔던 70%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증가한 25.7%(매우 잘못함 14.2%,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7%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7.4%p에서 42.9%로 4.5%p 좁혀졌으나 여전히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로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69.5%(부정평가 24.6%)로 내렸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에는 70.2%(부정평가 24.8%)로 올랐다가 전날 벌어진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 및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대됐던 15일에는 67.2%(부정평가 27.3%)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TK)과 수도권, 호남,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는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을 계기로 ‘굴욕외교’ 공세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민주당 51.9%(▲2.8%p), 자유한국당 18.7%(▲0.9%p), 바른정당 5.8%(▼0.5%p), 국민의당 5.8%(▼0.2%p), 정의당 3.9%(▼0.4%p)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51.9%로 주 후반에는 하락했으나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53.3%로 올랐다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과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산됐던 15일에는 49.9%로 내렸는데, 주간집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5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던 자유한국당은 ‘경선 컨벤션 효과’로 0.9%p 오른 18.7%로 3주 연속 상승했으나, 주 후반에는 내리며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주중집계(월~수, 11~13)에서 19.0%로 올랐고, 5·18 진상규명 특별법 무산 책임론이 제기되었던 14일에는 17.5%로 내렸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조공외교’로 맹비난했던 15일에는 18.4%로 다시 올랐고, 주간집계로는 TK와 수도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호남, PK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5%p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에 반등세를 보였는데,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4.7%로 내렸다가, 14일에는 5.3%로 반등한 데 이어, 15일에는 7.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집계로는 서울과 호남, PK,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싸고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2%p 내린 5.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6.1%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대표 측이 부산에서 바른정당과 국민통합포럼 행사를 가진 반면 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 모임)’는 ‘일방적 통합 추진 총력 저지’ 방침을 밝혔던 14일에는 5.2%로 하락한 데 이어, 15일에도 5.4%로 약세가 지속됐다. 주간집계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20대에서는 올랐으나, 충청권과 PK, TK, 40대, 보수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4%p 내린 3.9%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3.5%를 기록한 이후 14일에는 4.0%로 반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4.4%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집계로는 TK와 PK, 60대 이상에서 오른 반면, 수도권, 4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을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p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95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1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