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물처럼 맑고 맑은 제주 아이들을 위해…

산골물처럼 맑고 맑은 제주 아이들을 위해…
김익수 시인 첫 동시집 '고우리' 발간
  • 입력 : 2017. 12.18(월) 13: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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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섯 손녀·손자의 이름을 먼저 불렀다. 곱디 고운 그 아이들을 생각하며 처음으로 묶어낸 동시집이기 때문이다. '대한문학'을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고 '아동문예'에서 동시인으로 발을 디딘 김익수(사진) 시인이 펴낸 동시집 '고우리'다.

이번 동시집에는 '피아노 건반이에요', '물방울의 힘', '누가 먼저 올까' 등 3부로 나눠 70여편이 실려있다. 보는 것마다 호기심이 가득하고 키득대고 도란대며 지내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 애쓰며 빚어낸 시편들이 김연희씨의 그림과 어울려 담겼다.

"산골물처럼 맑고 맑은 우리 아이들. 밖으로 나와 너희들 마음에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드나들 수 있는 틈 하나 내주면 어떻겠니?"라며 손녀·손자들을 떠올린 시인은 "부디 오염되지 않은 제주의 청정한 산, 오름, 바다에서 아름다운 동요를 함께 불러보자"고 했다.

제주MBC 편성부장을 지낸 김 시인은 대한문학작가회·제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섬빛오름'이 있다. 정은출판.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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